
벌써 1차 단위기간 마지막 날이라니! 한 달 동안 온라인 강의와 과제, 특강, 세션 등으로 알차게 보냈다. 지금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곧 이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도 남겨보려고 한다.
온라인 강의
코어타임(보통 13~19시)에는 디스코드의 보이스 채널에 팀별로 모여 각자 할 일을 한다. 나는 주로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. 중간에 각자 하고 있는 것을 스크린샷으로 인증하는데 다른 분들이 하고 계시는 걸 보고 자극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됐다.
1-2주에는 문법과 함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전반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다.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알고리즘 문제도 풀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. 그동안 어려워서 슬-쩍 넘겼던 부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짚고 이해하려고 했다. 점점 강의 내용이 많아져서 하루하루가 조금 버겁긴 했지만 뿌듯함이 더 컸다!
3-4주에는 본격적으로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공부했다. 특히 컴포넌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게 새롭게 느껴졌는데 다양한 예제로 반복해서 접근해보니 익숙해진 것 같다. 비동기의 경우 Promise를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고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를 함께 참고했다.
공부하면서 한 개념을 정리할 때 관련 이론까지 함께 살펴보다 보면 끝이 없어 어느 정도까지 공부할지 고민하게 됐다. 장기전을 위해서는 완급 조절이 중요하다. 그래서 일단 내가 내린 결론은 첫 개념은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하고, 반복적으로 찬찬히 다시 접근하면서 주변 이론으로 확장하는 걸로!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1차 단위기간에 배운 개념을 다시 살펴봐야겠다.
프로그래머스 과제 테스트를 예전에 봤을 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, 지금은 스스로 설계해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. 한 달 만에 이렇게 발전하다니✌🏻 이제 React나 Vue 같은 라이브러리/프레임워크도 예전보다 좀 더 똑똑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..!
(노션 페이지에 강의 내용을 정리해놨는데 필요할 때마다 키워드를 보고 쏙쏙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. 🍪)

특강 & 세션
온라인 강의 외에도 특강과 세션이 진행되었다. 실무에서 쓰이는 git 명령어, 코딩테스트 준비 방법, 개발자의 성장 방식, 브라우저 렌더링 방식 등 짧은 시간 내 압축적으로 개발에 필요한 핵심을 배울 수 있었다. 현업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덕분에 자극도 받고 힘을 얻었다.
팀 활동
우리 팀의 특징: 잔잔하게 웃기고 귀엽다.
(사실 이 회고도 우리 팀 자랑하고 싶어서 쓰게 된)
👋🏻 코어타임 시작 시간에 함께 모여 전날 한 일과 오늘 할 일을 각자 공유한다. 초반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중간에 랜선 식사도 하고 디스코드에서 자주 이야기하다보니 가까워질 수 있었다(우리만의 웃참 포인트가 있다).
🎙️ 매주 월요일 코어타임에 기술공유 시간을 가지고 있다. 한 주간 공부한 내용 중 공유하고 싶은 주제로 노션이나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발표한다. 혼자서는 공부할 땐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접할 수 있었고 내가 발표한 내용만큼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.
다른 교육에서 매주 랜덤으로 발표했던 게 좋아서 제안했는데 팀원 분들이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기뻤고, 이런 기회를 좋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소한 행복인 것 같다 :D


☕️ 매주 멘토님과 커피챗을 진행했는데 멘토님께서 따듯하게 잘 챙겨주신다(유쾌하시기까지!). 커피챗에서 이야기 나눈 내용을 글로도 정리해주시고 아낌없이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하다. 특히 과제 코드 리뷰에서 남겨주신 코멘트 덕분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. 머나먼 이야기지만 나도 언젠가 내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.
이외에도 슬랙, 코드 리뷰 등 여러 통로로 팀원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. 우리 팀 최고.
데브코스 커뮤니티
매주 랜덤으로 선정된 프롱이들에게 질문을 남기고 답변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. 마침 내가 첫 주에 대상자로 뽑혀서 깜짝 놀랐다.
(프롱이라는 호칭 정말 귀엽다..... 백엔드 분들은 백둥이던데 귀엽...)
많은 분들이 시간 내어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재밌었다. 인상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한 분을 뽑기 어려웠다. 첫 주라서 조금 정신없었지만 처음 뵙는 분들께 질문 받다 보니 혼자 들뜨고 내적 친밀감이 엄청 쌓였던 것 같다. ㅎㅎ
그리고 2주차 쯤에 받은 프로그래머스 브랜드 키트! 상자부터 마음에 들었고 정성 가득한 선물이라 더 반가웠다.
포스터, 스티커, 마우스패드, 스트레스 볼, 티셔츠, 안대가 들어있는데 더 자세한 소개는 프로그래머스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. 개인적으로 포스터랑 티셔츠가 마음에 들고 스트레스 볼은 항상 책상에 두고 잘 쓰고 있다.

마지막 주에는 오프라인으로 교육장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 교육장도 깔끔하고 명찰도 예쁘고! 온라인으로만 보던 매니저 님과 동료 분들을 실제로 만나서 감회가 새로웠다. 바로 옆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더 집중하게 됐다. 팀원 분들과도 직접 만나서 즐겁게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던 것 같다.


강의, 과제, 프로젝트에 코어 타임까지 쉽지는 않았다..! 하지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 아닌,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서로 도와가며 학습하는 곳이라 지치지 않고 꾸준히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.
처음으로 교육 회고를 써봤는데 아무래도 첫 달이라 감상 위주로 쓰게 된 것 같다. 강의와 과제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언급해도 되는지 감이 안 와서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다. 지금 하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 회고에는 좀 더 기술적인 내용도 담아보려고 한다.
앞으로 남은 4개월도 뿌듯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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